2023. 5. 10. 13:26ㆍPink + White
포스팅을 더 자주하고 싶은데 Pharmaceutical, Medical device, Supplement 같은 글들은 아무래도 글감이 좀 있어야 작성이 가능하다보니, 그리고 주로 그 글감이 회사 컴퓨터에 있다보니 큰 맘먹고 포스팅을 시작해야 해서
간단하게 글을 자주 올릴 수 있는 카테고리도 하나 만들어보았다
그냥 아무 생각이나 쓸 예정이다
Pink + White는 Frank Ocean 노래 제목인데 최근에 너무 너무 좋아하게 된 곡이다
카테고리 이름도 그렇게 아무렇게나 지었다 (ㅋ)
별로 궁금한 사람은 없겠지만 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하는 생각
최근의 나는
자기보호의 일환인건지 예전보다도 나의 이야기를 더욱 안하게 되었고
성인이 된 후로 전래 없었던 긴 금주기간을 가져가고 있으며
타인들의 의미 없는 관심들에 내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을 막고 있다
그래도 친구들은 좀 만나는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승마장도 다시 가고 약속이 생기면 피하지는 않으려고하는 중이다
활동이 줄다보니 운동량도 많이 줄었고 집에 있는것을 조금 즐기게 되었으며 관심사가 많이 변했다
우울한건 아니다
성공이라 평가하긴 힘들겠지만 계획한 일들을 꽤나 실천 중에 있고.....!
임모씨에게 내일은 몽탄데이라고 지금 막 카톡이 왔다
나는 친구가 여자보다는 남자가 많다
사실 대화도 남자랑 하는게 더 편하고, 업무도 남자랑 하는게 편하다 (남성인 사람)
나는 대학교에서도 회사에서도 이상하게도 여자가 극히 적은 무리, 팀, 조직에 속해있었다 홍일점인 경우도 많았다
전공도 경제학이고 성비가 비교적 균형적인 제약회사임에도 그랬다
친한 여성의 친구들은 대부분 학교친구, 입사동기 등 자연스럽게 긴 시간을 함께하게 되어서 (수동적으로, 환경적으로) 친한 사람들이고 친한 남성의 친구들은 특별한 연결고리가 없음에도 오래 이어지고있는 친구들이 많다
나는 주로 여자들의 수다라고 하는것에 잘 끼지를 못하고 ㅋㅋㅋ, 여자친구들이 모여서 이야기하는 주제들에 경험과 관심이 별로 없는편이어서 별 도움이 되는 인간이 아닌것 같다
고민이 있거나,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을 때 주로 이야기를 하는쪽도 남성인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에게 이성적 호감은 정말 하나도 없고 추후로도 발전할 가능성도 없다
나는 처음에 이성으로 입력하지 않으면 그 뒤로도 계속 이성으로 느끼지 않는 것 같다
또 특히 남성에서 내가 하는 시답잖은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몇몇이 있다
내가 워낙 연락을 먼저 한다거나, 전화를 길게 한다거나, 친구에게 의존한다거나 하는 일이 잘 없어서 (전화는 약간 포비아끼가 있다) 뜬금포 여기저기 연락을 자주 하는 성향의 몇몇 친구만 남았는데 그게 남자가 대부분인게 이유같기도 하고
그들이 살갑고 사람이 좋은거라고 정리해야하는건가
친한 김모씨는 나에게 친구가 남자만 많다는건 단점이라고 했는데,
왜 단점인지 잘 모르겠지만 단점이라고 했다
사실 뭐 친구보다는
연애를 하는 남자친구와만 아주 친하게 지내는 스타일인데
그게 또 아주 오래만난 사람은 없다보니
그냥 친구가 없다고 보는게 맞겠구나 하하핳 ^_ㅠ (아는 사람은 많다, 나는 초반 친화력이 좋은 편인것 같다)
몽탄데이 때문에 의식의 흐름대로 이상한곳으로 주제가 흘렀지만
저건 내가 가진 약간 남들과 다른 특질 중 하나라고 생각하긴 한다
저 친구들은 사실 나를 너무 많이 알아서 불편한감이 좀 있다
그래도 소중한(것 같은) 두 명의 인간들을 위하여 웨이팅을 해봐야겠다
(지난주에 약속을 하지말걸)
ㅋㅋ
330은 비행이 넘치던데 777은 왜 때문에 한가한가
궁금증을 해소하고 와야겠다
사실 오늘의 난 조금 생각이 많고 약간 침체되어 있다
나는 퇴보하지 않을거고, 앞으로 나아가기만 할 예정이다
바라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나 스스로에게 바란다면 다채로운 나를 더 보여 줄 것
기도한다면 너의 마음이 잔잔하고 평화로워지길
25Key 마스터 키보드가 팔려서 당근거래하러
호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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